[그래픽뉴스] 동해안 대형산불 위험 ↑
이번 겨울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눈과 비가 오지 않는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건조특보가 한 달 이상 유지되면서 대형 산불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지금 보시는 그래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일까지의 우리나라 산불위험지수 변화를 나타낸 건데요.
파란색으로 표시된 전국 평균 위험지수는 45.7, 보시는 것처럼 '위험성 낮음' 구간에 속하죠.
그런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동해안의 평균 위험지수는 56.2로 '위험성 다소 높음' 구간에 해당합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산불위험지수가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강수량은 0mm를 기록했습니다.
눈,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다는 건데요.
이처럼 건조한 날씨로 산림 내 낙엽의 수분 함유량은 10% 미만을 기록해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지난해 3월, 지금처럼 건조한 날씨 속에서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울진·삼척 산불이 일어났었죠.
산불 지속 기간 213시간으로 1986년 국내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된 산불이었는데요.
피해 규모도 역대급으로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2만 1천여 헥타르의 숲이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산불위험지수가 상승하면서 산불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인데요.
산행할 때는 입산 통제 등산로를 확인하고 성냥·라이터 등 화기 물질을 가져가선 안 됩니다.
산림 주변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것도 안 되겠죠.
또 산과 가까운 곳에서 담뱃불을 끌 때는 불씨가 옮겨붙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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